양배추로 따뜻한 수프 끓여볼까요?

입력 2019-10-30 11:11

브로콜리와 양배추로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음식에는 어떤 게 있을까. 양배추 요리로 쌈이나 샐러드만 떠올렸다면, 올겨울 따뜻한 수프에 도전해보자.

제주농업기술센터가 자연재해와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도내 주요 농산물에 대한 다양한 조리법을 담은 작은 책자를 발간했다.

대상 작물은 도내 월동작물 중 전국 점유율이 높은 농작물들로 배추, 감자, 브로콜리, 양파, 비트, 호박 등 6개 품목이다.

발간된 책자에는 양배추 수프 등 간단하지만 기존 가정에서 쉽게 생각하지 못한 조리법이 담겼다. 재료와 단계별 조리법이 자세하게 실려 있어 누구나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

책자는 제주지역 읍면 사무소와 농협,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에서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강경안 농촌자원팀장은 “센터에서는 신토불이 제주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교육, 가공체험, 조리법 제공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조리법 책자를 통해 제주농산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맛있게 즐겨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이번 조리법 발간에 앞서 ‘로컬푸드로 만든 건강레시피’와 ‘양파·풋귤 활용레시피’ 책자를 제작, 배부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