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그리운 구탱이형…” 故 김주혁 사망 2주기

입력 2019-10-30 10:06
연합뉴스

배우 고(故) 김주혁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에서 그랜저 차량을 추돌한 뒤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의 나이는 45세였다.

사고 이후 즉시 병원으로 이송된 김주혁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연합뉴스

당시 김주혁의 사고를 두고 많은 추측들이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김주혁의 사망 원인은 머리뼈 골절 등 머리 손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망 원인과 별개로 갑자스러운 추돌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김주혁이 탑승한 차량에서 결함이나 기계적 오작동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비공개로 진행된 김주혁의 1주기 추모식에는 고인의 지인들과 동료들이 모여 조용히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주혁은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 출연해 ‘구탱이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활약을 펼쳤다. 그는 데뷔 후 20년 동안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