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가동 시작

입력 2019-10-28 19:08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가 정식 출시됐다. 액티비전(Activision)이 퍼블리싱하고, 인피니티 워드(Infinity Ward)가 개발한 이번 게임은 ‘모던 워페어’를 장대하게 재해석한 버전이다.

패트릭 켈리 인피니티 워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공동 스튜디오 대표는 “최근 커뮤니티가 보여준 열기와 에너지는 진정 놀라웠으며 이제 모든 팬들이 모던 워페어를 함께 플레이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 캠페인(Campaign), 멀티플레이어(Multiplayer), 그리고 협동전으로 구성된 모던 워페어는 플레이 스타일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출시는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바이런 비드 액티비전 콜 오브 듀티 부문 총괄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는 “게임 분야에서 가장 기념비적인 작품 중 하나인 모던 워페어에 필적할 만한 것은 없다. 인피니티 워드는 이 멋진 타이틀을 재구성함에 있어 이 프랜차이즈에 대한 기대치 자체를 높이게 될, 놀랍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며 “모던 워페어 출시 모멘텀은 매우 놀라우며 오늘은 단지 출발일 뿐, 앞으로 많은 것들이 다가올 것이다. 오늘은 전 세계 콜 오브 듀티 팬들에게 정말 멋진 날”이라고 말했다.

멀티플레이어는 새롭게 선보인 ‘2대2 총격전’을 비롯해 ‘6대6 멀티플레이어’, ‘대규모 전장(map)’ 등 다양한 모드가 준비돼있다. 맵 또한 다수이기 때문에 게임의 양상은 더 산발적이다. 아울러 요원 진용과 새 총기 개조 시스템에서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개조 방식 등을 조율할 수 있다.

가장 큰 기대를 받은 건 싱글 플레이어(스토리모드)다. 이번 싱글 플레이어에서는 현대전의 본질을 조명하는 서사를 그린다. 이용자는 다양한 배경의 국제 특수 부대와 자유 해방군의 1급 요원이 되어 전세계적인 힘의 균형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이야기에 참전한다. 이에 더해 협동전인 ‘스펙 옵스’를 통해 캠페인을 종료한 지점으로 돌아가 네 명으로 이뤄진 타격팀을 조직할 수도 있다.

모던 워페어는 최신 그래픽 프로세서(GPU) 지오메트리 파이프라인을 비롯해, 최첨단 사진 측량 기술, 새로운 하이브리드 타일 기반의 스트리밍 시스템, 새로운 PBR 데칼 렌더링 시스템, 세계 용적 조명(world volumetric lighting), 4K HDR, DirectX Ray Tracing (PC) 등 다양한 기법들을 가능케 하는 물리 기반의 시각 엔지니어링 기술들을 채택했다.

e스포츠 대회도 열린다. ‘콜 오브 듀티 리그(Call of Duty League)’의 출범 시즌은 2020년 초이며, 홈 앤 어웨이 방식의 경기를 진행한다. 리그에는 4개국, 12개 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모던 워페어는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PC 등에서 출시됐다. 전국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는 모던 워페어 PC 버전의 멀티플레이어 및 스펙 옵스 모드를 추가 경험치 등의 혜택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