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 계류장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넘어져 작업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8일 낮 12시7분쯤 부산 서구 남부민동 부산해양경찰서 남항파출소 앞 선착장 계류장의 접안시설 공사 현장에서 무게 80t에 달하는 크레인이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크레인 붐대 연결작업을 진행하던 작업자 A(63)씨가 크레인에 깔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현장에는 작업자 5명과 기중기 기사 1명이 기중기 크레인 붐대 연결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임시로 연결해 둔 노루발장도리(일명 빠루)가 빠지며 붐대가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은 건설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