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면서 단풍도 짙게 물들며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시민들은 지난 26~27일 주말을 맞이해 가을맞이 산책에 나섰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단풍은 어느덧 80% 이상 남쪽으로 내려와 지금은 전국의 산 어디에서나 노랗고 붉은 단풍을 만날 수 있다.
속리산을 비롯한 발왕산, 경남 합천 해인사 등은 울긋불긋 피어난 단풍들이 산을 가득 채웠다. 대학생들은 캠퍼스에 펼쳐진 단풍을 바라보며 가을을 만끽했고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 남산의 단풍나무 밑에서 사진을 찍는데 여념이 없었다.
앞으로 2~3주 동안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의 주요 산들이 순차적으로 절정을 맞을 전망이다. 가장 먼저 단풍을 맞이한 설악산과 오대산 정상부는 다음 달이 되면 서서히 낙엽이 질 것으로 보인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