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단풍나무에 멋짐 걸렸네” 가을 절정 만끽하는 시민들

입력 2019-10-28 17:36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공원에서 나뭇잎들이 가을 햇빛 아래 물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가을이 깊어가면서 단풍도 짙게 물들며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시민들은 지난 26~27일 주말을 맞이해 가을맞이 산책에 나섰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단풍은 어느덧 80% 이상 남쪽으로 내려와 지금은 전국의 산 어디에서나 노랗고 붉은 단풍을 만날 수 있다.

속리산을 비롯한 발왕산, 경남 합천 해인사 등은 울긋불긋 피어난 단풍들이 산을 가득 채웠다. 대학생들은 캠퍼스에 펼쳐진 단풍을 바라보며 가을을 만끽했고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 남산의 단풍나무 밑에서 사진을 찍는데 여념이 없었다.

앞으로 2~3주 동안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의 주요 산들이 순차적으로 절정을 맞을 전망이다. 가장 먼저 단풍을 맞이한 설악산과 오대산 정상부는 다음 달이 되면 서서히 낙엽이 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 강원도 평창 발왕산에 짙은 단풍이 물들었다. 뉴시스

28일 서울 N서울타워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단풍이 물든 나무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28일 단풍으로 물든 속리산 세조길. 뉴시스

28일 속리산 천왕봉 가는 길에 바라본 단풍의 모습. 뉴시스

28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나무길을 걷고 있다. 뉴시스

가을 단풍이 28일 경남 합천 해인사 경내에 물들기 시작했다. 뉴시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