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이 대입 정시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C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25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대입 정시 확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63.3%는 대입 정시 확대에 찬성했다. 22.3%는 반대 입장을 보였으며, 14.4%는 모름/무응답이었다. ‘대입 정시를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많이 나온 가운데, 특히 30대와 40대는 70% 이상이 찬성했다.
지역별로 정시 확대를 가장 많이 찬성하는 지역은 제주(83.5%), 경기/인천(70.3%), 강원(69.6%), 서울(68.7%) 순이었다. 반대는 대구/경북(29.6%), 부산/울산/경남(28.7%), 강원(27.3%) 순으로 많았다. 서울, 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 강원, 광주/전라, 제주의 경우 정시 확대 찬성이 60% 이상을 웃돈 반면,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50% 선을 밑돌았다.
연령대로는 30~40대 응답자의 경우 70% 이상이 정시 확대에 찬성했다. 30대는 72.7%, 40대는 70.8%, 50대 66.9%, 19~29세 62.8%가 정시 확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지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 지지자(83.1%)가 정시확대에 가장 많이 찬성했으며 이어 더불어민주당(71.3%), 민주평화당(69.2%), 정의당(67.5%)이 뒤를 이었다. 보수층인 우리공화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자의 경우 각각 58.5%, 32.4%가 정시 확대에 반대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 종사자(76.1%)가 정시 확대에 가장 많이 찬성했으며 이어 농림어업(75.5%), 기타(68.9%) 순이었다. 학생의 경우 62.6%가, 자영업은 50.8%가 정시 확대에 찬성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4.4%p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