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서 20대 한국남성 흉기 17차례 찔려… 의식불명 상태

입력 2019-10-24 14:26

태국에서 20대 한국인 남성이 흉기에 찔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24일(현지시간)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쯤 태국의 유명 관광지 파타야의 한 도로에서 한국인 A씨(28)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현지 택시기사가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흉기에 17차례 찔린 탓에 의식을 잃은 채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BMW 승용차 안에서 흉기와 현금 40만 바트(한화 약 1500만원)가 발견됐지만 차량 소유주의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A씨의 태국인 여자친구가 용의자로 한국인을 지목했지만 아직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대사관은 사건 발생 소식에 영사협력원을 현장에 파견해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고 현지 경찰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주문했다.

강태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