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미국인 비율이 55%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는 처음으로 40% 아래로 추락했다.
미국 퀴니피액대는 지난 17~21일 1587명을 대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탄핵 찬성’이 55%로 전주보다 4%포인트 올랐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탄핵 반대’는 43%로 조사됐다 .
지난 9월 실시된 조사에서는 탄핵 찬성 비율이 47%(CNN), 45%(로이터-입소스), 47%(퀴니피액대) 등으로 50%를 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탄핵 찬성 비율이 50%를 너은 것은 중립적 유권자들의 탄핵 지지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는 93%가 탄핵 조사를 지지했으며, 중도층의 경우 58%가 탄핵을 지지했다. 공화당원들은 88%가 탄핵 반대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축출에 대해서는 민주당원 가운데 86%가 찬성했으며, 중립적 유권자들은 49%가 찬성했다. 반면 공화당원들은 91%가 반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는 38%로 퀴니피액대 조사 사상 처음으로 40% 밑으로 하락했으며 반대 여론은 58%를 나타냈다. 퀴니피액대는 트럼프에 대한 지지도가 2018년 7월 이래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