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인물도서관’을 아시나요…명사와 대화하며 경험과 지혜를 얻는다

입력 2019-10-22 18:05

‘인물도서(사람책)’로 섭외된 명사를 만나 자유롭게 대화하며 지혜와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송파인물도서관이 22일 송파글마루도서관에 둥지를 틀었다.

이는 명사 등의 우수한 송파 지역자원을 지역주민과 연결하는 송파의 교육지원플랫폼 송파쌤 사업 중 하나다. 민선7기 박성수 송파구청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송파구는 1호 송파인물도서관을 시범 운영한 후 모니터링을 통해 확대할 계획이다. 송파인물도서관의 경우 명사의 경험과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인물도서’ 구성이 중요한 만큼 송파구는 명사 섭외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 결과 임춘애 전 국가대표 육상선수, 나태주 시인, 서울책보고를 설계한 서현 건축가, 전보삼 만해기념관 관장, 고석 어린이안전재단 대표 등 현재 40명 가량의 명사가 인물도서 제안을 받아들인 상태다.

송파구는 2022년까지 전문지식이 있거나 경험, 지혜를 나눠줄 인물 등으로 인물도서 300명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심있는 사람은 송파글마루도서관 홈페이지(www.splib.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방문하거나 이메일(spglib@splib.or.kr)을 통해 연락하면 된다.

송파인물도서관 홍보를 위해 분기별로 ‘오픈 북 데이(Open Book Day)’를 운영한다. 오픈 북 데이는 많은 사람들이 인물도서와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날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22일 “살아있는 책을 통해 삶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것”이라며 “사람을 이어 지역 공동체가 살아있는 송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