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리버풀 무승부…‘비디오판독’ 항의에도 9연승 무산

입력 2019-10-21 08:41 수정 2019-10-21 09:10
네이버 화면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

맨유는 한국시각으로 21일 오전 0시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대 1로 비겼다.

맨유는 전반에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0분에 교체 출전한 리버풀의 아담 랄라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놓쳤다. 양 팀은 추가 득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오심 논란을 제기하며 맨유의 선제골이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유 빅토르 린델로프가 리버풀의 디보크 오리기에게 볼을 뺏는 과정에서 발로 걷어찼고 이후 반칙 여부를 따지기 위해 비디오판독(VAR)을 했지만 주심은 ‘노파울’로 판정했다. 이에 대해 위르겔 클롭 감독은 “명백한 파울”이라며 “VAR의 문제점을 드러낸 장면이다. VAR은 주심 개인의 재량으로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21일 기준으로 리버풀은 9경기 모두 무패 행진을 이어오면서 선두에 올랐다. 8승1무(승점 25)로 2위인 맨유(승점 19)와 큰 격차를 벌였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를 꺾고 승리했다면 2005~2006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첼시의 개막 9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