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이유’ 올림픽 최종예선 진출권 걸려

입력 2019-10-20 10:41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일 대만 타이중에서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3~4위전을 치른다. 상대는 중국이다.

윤영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9일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일본에 3대 11로 졌다. 예선라운드에서 중국에 당한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나선 한국은 18일 대만에 1대 7로 진데 이어 이날도 패배, 3전 전패로 슈퍼라운드를 마치며 3~4위전으로 떨어졌다.

상대는 지난 14일 예선라운드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로 한국팀에 3-4로 이긴 중국이다.

한국이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꺾고 3위를 차지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라야만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 A대표팀은 오는 11월 고척돔에서 열리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출전한다.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대표로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다.

그런데 만약 한국이 프리미어12 대회서 도쿄행 티켓을 따내지 못할 경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오른 뒤 최종 예선전에서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노려야 하는 것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