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품질원, ‘국방전력지원체계 R&D 발전 세미나’ 개최

입력 2019-10-16 16:39
김성도 국방기술품질원 팀장이 16일 열린 '제2회 국방전력지원체계 R&D 발전 세미나'에서 전력지원체계 연구센터의 주요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기품원 제공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16일 ‘제2회 국방전력지원체계 R&D 발전 세미나’를 열어 전력지원체계연구 분야 성과를 공유하고 민·군 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기품원 전력지원체계연구센터 김성도 팀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미래의 변화에 대비하도록 하는 내용의 ‘2027~2034 국방전력지원체계 소요기획서’를 공개했다. 김 팀장은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로봇, 바이오 기술이 전력지원체계의 미래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학화된 개인 전투 장비인 ‘워리어플랫폼’이 전투 효율을 높일 수는 그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를 지적하며 “지금부터라도 전투 하중에 대한 인간공학적 가이드라인을 정립하고 경량화를 추진해 나가는 민·군 공동의 노력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방부에서 물자정책을 담당하는 김우삼 육군 중령은 ‘국방군수정책과 연계한 물자분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민간 첨단기술을 접목해 물자 분야 발전을 촉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서울 ADEX 2019)’가 열린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 행사장에 마련된 세미나룸에서 진행됐다. 김윤석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과 방위사업청 박승흥 방위산업진흥국장, 주행식 육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장(육군 준장),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어성철 한화시스템 방산부문 총괄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창희 기품원장은 환영사에서 “전력지원체계 분야는 우리 장병의 안전, 복지, 사기증진과 직결되는 필수적인 요소”라며 “장병들이 좀더 편안하게 먹고 입고 잘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민과 군 상호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