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의 처남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돼 있다는 일부 SNS 글과 관련해 법무부가 “악의적인 허위사실”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SNS에 조 장관의 처남이자 정경심(57) 동양대학교 교수의 동생인 정모씨가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 당시 항해사로 근무했다는 취지의 글 여러 개가 확산됐다.
글에는 ‘정씨가 2014년 세월호로 직장을 옮긴 뒤 세월호가 침몰했다’ ‘정씨는 선장 이준석(74)씨를 대신해 세월호 침몰을 지휘한 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 등의 가족이 정씨가 근무한 A해운사와 연관됐다는 주장이 담긴 글도 있다. 일부 글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문 대통령, 이 총리와 조 장관, 정 교수 등이 모두 세월호 참사와 엮여있다는 취지의 내용도 담겼다.
법무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법무부는 14일 “SNS 등을 통해 법무부 장관의 처남이 세월호 참사 당시 항해사였다는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며 “전혀 사실이 아닌 악의적인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