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제18호 태풍 ‘미탁’(MITAG)으로 지금까지 258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고 3일 밝혔다.
피해 신고는 도로침수가 114건, 하수역류 74건, 기타 신고 38건, 주택 침수 21건, 정전 7건, 가로수 쓰러짐 4건 등으로 집계됐다.
구군별로 보면 남구 98건, 중구 70건, 울주군 48건, 북구 40건, 동구 2건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가장 많은 침수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양수기 15대를 확보, 침수지역이 발생하면 관계기관과 함께 응급복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울산시는 피해상황이 정확히 파악한 후 피해 정도에 따라 신속 복구와 항구적 복구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에서는 매곡에 246㎜, 삼동 242㎜, 두서 233㎜, 상북 163㎜의 강수량이 기록됐으며, 지난 2일 오후 11시 40분을 기해 내려졌던 태화강 홍수주의보는 3일 오전 2시 해제됐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