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 퇴출… 삼성, 재계약 불가 통보

입력 2019-10-01 21:07
삼성 라이온즈 포수 시절 진갑용. 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일 진갑용 배터리 코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진 코치의 계약은 오는 11월까지로 예정돼 있지만, 삼성은 이미 결별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허삼영 전 전력분석팀장을 사령탑으로 선임한 뒤 코칭스태프 정리를 시작한 정황으로 볼 수 있다.

진 코치는 1997년 두산 베어스의 전신인 OB 베어스에서 프로로 입문, 1999년부터 2015년 8월 은퇴할 때까지 삼성에서 포수로 활동했다. 은퇴한 뒤 삼성 프런트의 일원으로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했고, 일본으로 지도자 연수를 다녀온 2017년 10월부터 코치를 맡아 배터리를 지휘했다.

진 코치는 오는 11월 국가 간 야구대항전인 프리미어12에서 한국 대표팀 코치직을 맡을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