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택배 등 CJ대한통운의 지속가능경영 모델이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정상회의 2019’에서 주목받았다.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을 기반으로 지속가능발전의 영역을 확장한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실버택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CJ대한통운은 실버택배 등이 지난달 24~25일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정상회의 2019의 구체적인 이행 모델을 소개하는 ‘지속가능개발목표 가속 행동’ 플랫폼에 소개됐다고 1일 밝혔다.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정상회의 2019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정치 포럼으로 2015년 9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년간의 행동과 전달을 준비하라”는 유엔 총회의 결의가 채택된 후 처음으로 열린 행사다. 앞으로 4년마다 지속가능개발목표의 이행을 점검하게 된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CJ대한통운의 사례는 “지속가능개발목표의 구체적인 가속행동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CJ대한통운의 택배 비즈니스와 연계된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인 실버택배가 대표적으로 꼽혔다. 실버택배는 유엔이 선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 17개 과제 중에 빈곤퇴치, 좋은 일자리와 경제성장, 기후변화와 대응, 글로벌 파트너십 등의 항목에 해당하는 프로젝트로 국내외에서 가장 모범적인 공유가치창출(CSV)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숲가꾸기 사업과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도 CJ대한통운이 추진하는 지속가능경영의 대표 사례 중 하나로 언급됐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 한국장애인녹색재단과 함께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숲가꾸기는 매년 1000그루 이상의 포플러를 심는 프로젝트다. 유엔은 “메가시티 주변의 황무지에 숲을 조성하는 프로젝트. 조성된 숲은 도심으로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의 지속가능경영활동 지향점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전세계 194개국과 글로벌 주요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UN 지속가능개발목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