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무선 이어폰 ‘톤플러스 프리’ 출시…삼성, 애플과 3파전 되나

입력 2019-10-01 10:07

LG전자가 무선 이어폰 시장에 진출한다. 과거 목에 걸치는 ‘넥밴드’형 톤플러스 시리즈로 인기를 끌었던 LG전자가 무선 이어폰으로 삼성전자, 애플 등과 3파전을 형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전자는 풍성한 사운드와 다양한 편의성을 갖춘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LG 톤플러스 프리’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톤플러스 프리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블랙 색상 제품은 10월 28일, 화이트 색상 제품도 11월에 순차 출시된다. 가격은 25만9000원이다.

LG전자는 명품 오디오 제조사 메리디안 오디오의 신호처리 기술과 튜닝 기술을 적용해 풍부한 저음과 깨끗한 중·고음은 물론, 입체감 있는 음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소음도 줄여줘 음의 왜곡을 최소화해 전달한다.

이어폰을 보관·충전해주는 케이스는 자외선을 활용한 ‘UV나노’(UVnano) 기능을 탑재했다. UVnano는 유해 성분들을 줄여주는 ‘UV(자외선) LED’와 자외선 파장 단위인 ‘나노미터(nanometer)’의 합성어다.

톤플러스 프리는 고속 충전을 지원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시간까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완전 충전 시에는 총 6시간 동안 음악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깔끔한 통화 품질을 위해 음성 마이크와 소음제거 마이크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각 마이크에 들어오는 음성과 소음을 인식해 분석한 후 소음만 제거해줘, 통화 상대방에게 더욱 또렷한 목소리를 전달해준다.

톤틀러스 프리는 세미 오픈형 방식을 적용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귀에 꽂으면 안정감 있게 밀착된다.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먹먹하지 않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어폰 양쪽 겉면에 ‘터치 패드’가 탑재돼 통화, 음악 재생/정지 등 다양한 조작은 물론,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도 터치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블랙 색상 제품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예약 판매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실시되며, 이 기간에 구매한 고객에 한해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