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가 자신이 모델로 발탁됐던 주류회사의 경쟁사 제품을 홍보해 사과했다. 사죄에 뜻으로 해당 제품의 모델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장성규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 약속한 6시에 업로드 했다가 바로 내리고 4시간 지연이 있었던 점에 대해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다 제 멘트 때문”이라고 적었다.
“잡것(장성규 유튜브 채널 ‘워크맨’ 구독자)들의 알 권리를 위해 편집된 장면도 함께 올린다”고한 장성규는 “해당 장면에 불편을 표한 카스 광고주께도 사죄드린다. 그 대가로 카스 모델은 안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성규는 이같은 게시물 아래에 #저세상갑질 #할말하않 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글과 함께 올린 영상엔 호프집 아르바이트로 나선 장성규가 냉장고에 맥주를 채어 넣으며 “아무리 생각해도 맥주는 테라가 짱인 것 같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선을 넘었다”는 의견과 “개그에 불과하다”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장성규는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카스’ 모델로 발탁됐다며 진행한 이벤트 게시물도 함께 삭제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