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우즈베키스탄과의 2연전에 나설 26명의 김학범호 소집 명단이 발표됐다. 내년 1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C조 조별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중국·이란 등 아시아 강팀들과 맞붙는 김학범호는 조별예선 상대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최정예 멤버로 나서 경기력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30일 다음달 7일과 11일 화성과 천안에서 개최될 우즈베키스탄 올림픽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나설 26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해외파 정우영을 비롯해 지난 K리그2 29라운드 MVP로 선정된 이동준(부산 아이파크)과 K리그2 득점 3위(13골)에 올라있는 조규성(FC 안양)이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활약한 이상민(V-바렌 나가사키), 이유현(전남드래곤즈)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전북의 수문장 송범근과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 정태욱(대구 FC) 등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멤버들도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은 다음 달 7일 화성에서 소집된 후 11일 오후 8시 30분에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14일 오후 8시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각각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우즈베키스탄은 중국, 이란과 함께 AFC U-23 챔피언십 C조 조별예선에서 만나게 될 상대다. 지난 6일과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시리아와의 친선경기가 시리아 선수단의 여권 갱신 문제로 취소돼 대학팀·프로팀과의 연습경기로 대체해야 했던 김학범호로선 경기력을 점검할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학범 감독도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AFC U-23 챔피언십 우승 팀이며, 이번 대회에 같은 조에 속한 만큼 훌륭한 실전 상대”라며 “경기 경험을 통해 선수들을 점검하고 전술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U-22 대표팀 친선경기 소집명단(26명)
GK: 송범근(전북 현대), 안찬기(인천대), 허자웅(청주대)
DF: 강윤성(제주 유나이티드), 김재우(부천 FC),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 윤종규(FC 서울), 이상민(V-바렌 나가사키),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이지솔(대전 시티즌), 정태욱(대구 FC), 차오연(한양대)
MF: 김동현(성남 FC), 김준범(경남 FC), 김진규(부산 아이파크), 맹성웅(FC 안양), 임민혁(광주 FC), 정승원(대구 FC), 한정우(FC 카이랏), 한찬희(전남 드래곤즈)
FW: 김대원(대구 FC), 엄원상(광주 FC), 오세훈(아산 무궁화), 이동준(부산 아이파크),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 조규성(FC 안양)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