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커트라인이 2억1000만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단 신청자 가운데 자격 요건 미비자가 발생할 경우 2억원 중후반대까지 커트라인이 올라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 동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받은 결과 63만4875건, 금액으로는 73조9253억원이 접수됐다고 30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접수(금액 기준)가 65조7223억원으로 전체 90% 정도를 차지했다.
금융위는 20조원 한도에서 신청자 중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대상을 선정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주택가격은 2억1000만원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신청자들의 평균 주택가격은 약 2억8000만원 수준이었다.
1억원 이하 주택가격을 가진 신청자가 5만1097건, 2조4000억원이었고, 1억~2억원의 주택가격을 가진 신청자가 19만8321건, 15조8000억원이었다. 2억~3억원의 주택가격을 가진 신청자는 17만9233건, 20조9000억원이었다.
다만 집값이 2억1000만원 이하인 신청자 중에도 자격 요건이 미비하거나 대환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최대 40% 정도 자격 요건 미비나 대환 포기자가 발생할 경우 지원 대상 주택가격 커트라인이 2억8000만원 정도까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금융위는 전망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