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독립운동가’는 안중근 의사

입력 2019-09-30 11:56 수정 2019-09-30 12:06

10월의 독립운동가에 안중근 의사가 선정됐다.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안중근(1879.9.2~1910.3.26) 의사를 ‘2019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안 의사는 187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1904년 러일전쟁이 일어나자 산둥으로 망명했다가 독립운동을 위해 귀국했다. 1906년엔 삼흥학교를 설립하고 돈의학교를 인수해 인재 양성에 힘썼다. 1907년부터는 의병운동에 참가해 직접 일본군에 총칼로 맞섰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동지 11명과 구국 투쟁을 맹세하는 의미에서 손가락을 자르고 ‘동의단지회’를 결성했다. 그해 10월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와의 회담을 위해 만주에 오자 하얼빈 역에서 이토를 사살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안 의사는 사형을 언도받고 여순감옥에서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안 의사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