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이 극적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잔류하게 됐다.
28일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마블과 소니픽처스는 ‘스파이더맨’의 세 번째 시리즈를 제작하기로 합의했다. 배우 톰 홀랜드가 1, 2편에 이어 새 시리즈의 주연을 맡는다.
앞서 마블과 소니픽처스는 수익 배분 문제로 협상에 실패했었다. 그러나 월트디즈니의 핼런 혼 회장, 마블 스튜디오의 케인 파이기 대표, 소니픽처스의 톰 로스만 회장이 다시 협상을 재개해 극적으로 타결시켰다.
새로운 협상에 따라 마블과 디즈니는 수익의 25%를 가져가기로 했다. 디즈니는 스파이더맨 관련 상품권도 보유하게 된다. 더불어 스파이더맨은 또 다른 마블 영화에도 등장할 수 있게 됐다.
케빈 파이기 대표는 성명을 통해 “MCU에서 스파이더맨의 여정이 계속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스파이더맨은 강력한 아이콘이자 영웅이며 전 세계 모든 관객을 사로잡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파이더맨3’는 2021년 7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