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남북아카데미 18기가 24일 개강했다.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해 인천광역시와 공동으로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을 초청해 인천시청 대강당에서 “인천은 평화경제 지대중심”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종석 전 장관은 “한반도 평화가 구축되면 남북 경제협력이 이뤄진다”며 “이는 다시 한반도 평화의 기반이 된다”고 역설했다.
이 전 장관은 “경제가 평화를 공고히 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인천 자체로 할 수 있는 남북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중앙정부와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며 인천대남북아카데미 원우들과 시민들에게 “한반도 평화경제시대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인천이 평화경제 도시를 적극적으로 지향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경제와 관련된 특강을 자주 개최하겠다”고 했다.
한편 남북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는 이갑영원장은 남북아카데미를 10여년동안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27일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남북아카데미가 인천을 대표하는 CEO강좌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인천시민들이 남북교류협력을 실천할 수있는 전문강좌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