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할지 주목된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쯤 괌 동남동쪽 900여㎞ 해상에서 태풍의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가 발생해 북상 중이다.
이 열대저압부는 26일 오전 9시 괌에서 남동쪽으로 400여㎞ 떨어진 해상까지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열대저압부의 세력이 커지면 이번 주말쯤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구체적인 경로를 예상하기는 이르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현재 규슈 남단 등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돼 있어 이 가장자리를 따라 다음 주 초중반에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대륙고기압의 세기, 위치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발생 시각과 진로 등 변동성이 크다”며 “아직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언급하기 이르다”고 전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는 6개의 태풍이 영향을 줬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