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실의 시간” 탁현민이 페이스북에 올린 시

입력 2019-09-27 17:11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뉴시스


“그대 아는가/ 세상의 모든 거짓과 악이 총동원되었어도/ 끝까지 죽지 않고 살아 돌아온 자는 그 존재만으로 저들의 공포인 것을/ …/ 자, 이제 진실의 시간이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박노해 시인의 시 ‘살아서 돌아온 자’를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탁 위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응원의 마음을 표현했다는 분석이다.

박 시인은 이 시에서 “거짓은 유통기한이 있다. 음해와 비난은 한 철이다”라며 “눈을 뜨고 견뎌내라”고 말한다.

이 시가 지난 24일 비영리 사회운동단체 ‘나눔문화’를 통해 공개된 후 조 장관 지지자들은 박 시인이 조 장관을 응원하기 위해 쓴 시로 해석하며 SNS에서 공유하고 있다.

탁 위원은 지난 11일에도 페이스북에 “장관이 물러남으로써 책임을 져야 한다면, 그건 장관으로서 사법 개혁에 실패했을 때”라며 “지금 그가 져야 할 가장 엄중한 책임은 그가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것에 있다”며 조 장관을 응원한 바 있다.

탁현민 페이스북 캡쳐

박준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