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탬파베이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를 다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7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0대 8로 패배했다.
덕분에 탬파베이의 와일드카드 확정 매직넘버가 2로 줄었다. 시즌 93승 66패에 머문 클리블랜드와 95승 64패를 올린 탬파베이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나란히 3경기씩 남긴 상황에서 탬파베이가 와일드카드를 확보가능성이 커졌다. 나머지 한 장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챙길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클리블랜드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연전을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한다.
최지만은 올 시즌 타율 0.257, 18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은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이다.
최지만은 지난 2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역전승의 기틀이 된 3점 홈런을, 지난 25일 뉴욕 양키스전에선 끝내기 홈런을 각각 때려낸 바 있다.
탬파베이가 포스트시즌(PS)에 오르면 최지만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가을 야구를 경험한다. 이렇게 되면 ‘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과 함께 2명의 한국인을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