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6일 KIA 타이거즈와의 사직 경기에서 1대 3으로 패했다. 5연패다.
이로써 롯데는 141게임을 치러 48승90패3무를 기록하게 됐다. 승률은 0.348이다. 타격 1위 NC 다이노스 양의지의 타율 0.354보다 못한 승률이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90패를 기록했다. 세 번째 90패 시즌이다.
암흑기 시절이던 2002년 97패35승1무, 2003년 91패39승1무를 이미 기록한 적이 있다.
또 현재로선 50승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와 2경기, 4위를 확정한 LG 트윈스와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롯데가 50승을 올리지 못하면 10구단 체제 이후 최저승 구단으로 전락하게된다.
신생구단인 KT 위즈는 2015년 52승1무91패, 승률 0.364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53승89패2무, 승률 0.375를 기록한 데 이어 2017년에는 50승94패, 승률 0.347을 기록했다. 정확히 하면 승률 0.3472다.
롯데가 잔여 3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하게 되면 49승92패3무가 된다. 승률 0.3475가 된다. 다행히 최저 승률 구단은 되지 않는다. 3전 전패를 했을때 최저 구단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롯데가 3할 승률을 기록한 것은 제법 된다.2002년에는 0.265의 승률을 기록한 적도 있고, 2003년에는 0.300의 승률을 올렸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말그대로 2019년 롯데 21세기 초반 최고 암흑기 시대로 회귀한 상태인 것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