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 잡고 신혼부부와 아이들이 행복한 ‘신혼희망타운’을 건설한다.
경남도는 LH와 함께 신혼부부 등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2025년까지 창원 명곡 등 도내 7개 지구에 3456가구 규모의 신혼희망타운을 건립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신혼희망타운 사업 승인된 곳은 양산 사송지구 등 3개 지구(1845가구)다. 양산 사송 2개지구(1667가구)는 오는 12월, 창원 명곡지구(270가구)는 내년 6월에 착공된다. 나머지 밀양 부북지구(440가구)와 사천 선인지구(657가구), 김해 진례지구(422가구) 등은 순차적으로 건립이 추진된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지원 등 신혼부부 선호를 반영한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도는 신혼희망타운 활성화를 위해 특화단지를 유치원·학교와 인접한 부지에 선정하고, 어린이집 2배 이상 확충 및 국공립 운영, 다 함께 돌봄 등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365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놀이터 설치, 차음 기능성 바닥재 적용 등 미세먼지 및 층간소음 저감 ,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모두 치유하는 스마트 환기 냉·난방 시스템에어컨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신혼희망타운 입주 기본자격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만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으로 무주택이어야 한다. 또 소득 기준은 맞벌이는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130%, 외벌이는 120%, 순자산이 2억94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입주자 선정방법은 혼인 2년 이내 및 예비부부, 만2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에게 1단계로 30%를 우선 공급하고, 1단계 낙첨자, 혼인 2년 초과 7년 이내 신혼부부 및 만3세 이상 만7세 미만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에게 2단계로 잔여 70%를 가점제로 선정한다.
도내 추진 중인 신혼희망타운의 현황은 도청 홈페이지(www. gyeongnam.go.kr) 분야별 정보(도시/교통/건축) 및 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www.lh.or.kr) 청약센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박환기 도 도시교통국장은 “민선 7기 역점사업인 신혼부부 주거복지 확충을 위해 LH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신혼희망타운을 전국에서 모범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