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열페인트를 개발·생산하는 두온에너지원은 한 제조사로부터 제기 받은 특허무효소송에서 이달 승소하며 특허권리를 지키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온에너지원은 나노기술을 페인트에 접목하여 태양열의 가장 많은 열량을 포함하고 있는 적외선을 반사하는 열 반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임을 입증 받게 됐다.
차열페인트는 건물외벽에 칠하는 것 만으로도 건물내부에 여름철 태양열을 차단하여 온도를 낮춰주는 페인트로, 여름철 폭염일수가 늘고 평균기온이 높아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 제품이다. 때문에 여러 페인트 제조사들도 차열페인트에 관심을 두고 있는 중으로, 두온에너지원에 따르면 차열페인트라는 단어가 생소하던 2000년대 후반부터 적외선 반사를 통한 태양열을 차단하는 차열페인트라는 개념을 최초로 국내에 소개해 왔다.
두온에너지원 유광열 팀장은 “특허 무효심판을 청구했던 방수페인트 제조사는 두온에너지원이 보유한 특허의 등록을 취소시키기 위해 본인들의 특허와 무관한 타 등록 특허까지 무효사유의 근거로 들면서 등록무효를 주장했다”며 “이에 굴하지 않고 논리적이고 합당한 기술적인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특허무효소송에서 승소했으며 이를 계기로 적외선 반사에 대한 원천적인 기술이 우리에게 있음을 알리는 계기도 됐다”고 밝혔다.
또한 유 팀장은 “차열페인트 시장이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업계 관계자들이 공정한 경쟁을 하며 함께 키워나가야 할 것으로 보며 지금까지 해 온대로 정직하고 질 좋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