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또 강화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6곳 확진

입력 2019-09-26 07:59 수정 2019-09-26 09:22

인천 강화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이틀 연속 인천 강화에서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밤 11시15분쯤 인천 강화군 삼산면 소재 돼지 농가 1개소에서 ASF의심 사례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ASF확진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를 거쳐 이날 중 나올 예정이다.

앞서 전날 신고 된 인천 강화군 불은면 소재 돼지농장은 ASF확진 판정을 받았다. 반면 인천 강화군 양도면과 경기 연천군 미산면 소재 돼지 농가는 ASF ‘음성’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ASF 발생 농가는 현재까지 모두 6곳이다. 파주시 연다산동(17일 확진)과 연천군 백학면(18일 확진), 김포시 통진읍(23일 확진), 파주시 적성면(24일 확진), 강화군 송해면(24일 확진), 강화군 불은면(25일 확진) 등이다.

농식품부는 정밀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또 의심증상이 관찰될 경우 지체 없이 가축방역기관 등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