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이번 학기에도 6차례 ‘인문학 콘서트’

입력 2019-09-23 21:19 수정 2019-09-23 23:24


한남대(총장 이덕훈) 문과대학과 인문과학연구소는 2학기에도 6차례의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학생과 시민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인문학 콘서트는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에 초점을 맞췄다.

인공지능 시대이지만 동시에 무한경쟁 시대, 인문정신이 등한시한 결과 사회 윤리 붕괴, 인명 경시 등의 사회 문제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중첩된 위기에 대한 인문학의 성찰과 미래지향적인 대응방안에 대해 관련 분야 명사들의 강연을 준비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첫번째는 24일 오후 4시 문과대학 인문홀에서 고려대 전승환 교수가 ‘인공지능시대에도 인문학은 필요한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다음 달 7일에는 성균관대 철학과 이종관 교수가 ‘아직 오지 않은 인간에 대하여(포스트휴먼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미래인문학적 성찰)’를 주제로 강연한다.

한남대 사학과 이진모 교수는 다음 달 15일 ‘이것이 인간인가?(홀로코스트 생존자 프리모 레비의 고뇌와 희망)’이란 제목의 강의를 진행한다.

이외에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은 ‘민간인 학살의 과거와 미래평화’(10월29일), 박소영 중앙대 교수(인문콘텐츠연구소)는 ‘감정으로 고찰해보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차이’(11월5일)라는 제목으로 각각 강의할 예정이다.

한남대 문과대학 측은 “학생뿐 아니라 시민에게도 개방하는 인문학 콘서트를 통해 다가오는 인공지능시대 인간다운 삶을 위한 구체적인 희망과 다양한 대응방안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