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국제 대안학교인 두레국제학교는 오는 28일 오후 1시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10월 2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2020학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두레국제학교는 두 차례의 대안학교, 두레자연 중·고등학교, 숲속창의력학교의 경험, 대안교육의 경험을 지닌 김진홍 목사와 교사진이 다년간의 사례와 새로운 대안점의 가능성을 가지고 올해 설립했다. 경기도 동두천 산 자락에 위치한 학교는 청소년의 재능과 비전에 발맞춰 만든 커리큘럼으로 현재까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학교에서 학생들은 미디어의 자극과 편견이 아닌 자연생태와 오롯한 꿈의 자극을 받으며 공부한다. 깔끔하게 교복을 차려 입은 학생들은 ‘학교 밖 청소년’ ‘공교육에 적응하지 못한 청소년’이 아닌 비전과 희망을 가득 품고 더 넓은 세계를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다.
영어, 수학, 과학의 교과목과 체육을 중심으로 하는 학교 커리큘럼은 지성과 체력, 건강한 몸과 마음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는 수업으로 이뤄져 있다. 학생의 수준에 따라 레벨별로 진행되는 영어수업은 Grammar(문법), Literature(문학), discussion & debate(토론), Communication, TOEFL을 포함해 Bible Course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촘촘하게 짜여 있어 다각도로 언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준다.
진로에 따른 그룹 수업도 학생들이 진로를 물어가며 찾아감으로써 학생의 미래와 세상을 향한 사명감을 자극하는 좋은 수업으로 평가 받는다.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학교 교칙과 전체 일정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는 물론이다.
학교 관계자는 “아이들은 나라와 언어를 뛰어넘는 재능과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학교 교육 선택의 폭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며 “개성과 재능을 일찍부터 발견하고 그에 맞는 교육 방법을 찾게 됨에 따라 교육 및 학교의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레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진로를 위한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막연하고 불확실한 꿈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다듬는 과정을 통해 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주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기준으로 전국에 설립된 대안학교는 600여 개. 규모가 작거나 등록 준비 중인 곳까지 합치면 더 많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