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과 바이오의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2019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포스터)가 내달 2일 개막한다.
충북 제천시는 오는 10월 2~7일 엿새 동안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과 여름광장(옛 동명초) 일원에서 2019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한방박람회는 전통 한의약에 바탕을 두고 있는 한방산업이 바이오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의 슬로건은 ‘한방바이오, 제천이 이끌고 인류가 누리다’다.
행사장은 한방바이오산업의 현주소와 발전상을 제시하는 주제관과 제천한방바이오클러스터 30개 업체가 참가하는 우수 한방제품을 전시·특가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조선시대 3대 약령시를 재현한 제천약령시는 제천 우수 약초와 청정 GAP약초를 소개하고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인 하늘뜨레존은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품을 할인 판매한다.
세명대 부속 한방병원의 무료 진료, 대원대 건광관리 무료체험관, 세명대 공자학원의 중국 열민구 뜸 체험관, 한방테마체험존, 열기구 체험, 과학 콘서트 사이언스 쇼, 유명 유튜버와 함께하기, 어린이 놀이터 등도 마련된다.
여름광장에선 약초시장·한방바이오 제천몰 홍보·판매, 한방 여권 이벤트 등이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인기그룹 코요태의 개막 축하공연, 김범수의 힐링콘서트, 쇼그맨(박성호, 김원효 등) 개그쇼, 볼빨간사춘기 미니콘서트, 홍지민 뮤지컬 갈라쇼, 양재기 품바공연, 버즈 민경훈 미니콘서트, 서영은의 7080이야기 등 공연이 행사 기간 열린다
시는 박람회 행사장과 여름광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행사 기간 운영할 계획이다. 입장료는 무료다.
제천은 조선시대부터 대구, 전주와 함께 전국 3대 약령시장으로 이름이 나 있고 지난 2005년 약초웰빙특구로 지정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바이오산업단지, 천연물 원료 제조 거점시설, 약용작물연구소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2010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국내외 한방바이오기업의 정보교류와 수출 촉진을 위한 국제 규모의 제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를 개최했다. 시는 이후 한방엑스포를 축소한 한방박람회를 매년 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8회째인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제천이 주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산업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한방바이오산업의 중심도시로 그 품격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