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 이춘환 초대전 ‘江을 건너다[빛+결]’ , 슈페리어 갤러리서 열려

입력 2019-09-16 14:50

서정 이춘환의 초대전 ‘江을 건너다[빛+결]’이 오는 17일부터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슈페리어갤러리에서 열린다.

슈페리어 갤러리의 전관을 활용한 이번 전시는 신작 ‘빛+결’시리즈를 포함하여 71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초대전은 이춘환 화백의 신작 ‘빛+결’ 작품을 처음으로 전시하는 초대전이라 그 의미가 크다.

이춘환 화백은 한국의 기운과 아름다움을 독창적인 기법으로 그려 한국의 우아한 미와 세련됨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며 세대를 막론하고 감동을 전해왔다. 세대를 아우르는 주제와 표현으로 영화 ‘공작’, 드라마 ‘스카이캐슬’, ‘봄밤’, ‘바람이 분다’, ’저스티스’ 등의 많은 매체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현대 한국화의 맥을 잇는데 구심점 역할을 해온 서정 이춘환 화백은 올해로 화업 42주년을 맞이했다. 이춘환 화백은 기법이나 화풍에 있어 단순히 전통적인 것을 이어나가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기법과 한국화의 산수를 조합하여 감각적이고 과감한 색채를 구사하며, 절제되고 기품 있는 동양적 미감과 현대적인 조형감각을 조화롭게 아우른다.

화업 42주년을 맞이한 중견작가의 신작, 추상화로 이루어진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다. 40여년을 한국의 산수와 정서적인 형과 색을 찾기 위해 몰두해온 이화백은, 산과 달과 자연을 넘어, ‘빛’과 ‘결’을 담은 추상화를 선보인다.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아트페어 ‘조형아트서울(PLAS - Contemporary Art Show)’을 통해 첫선을 보인 이춘환 화백의 신작은 색면추상작업으로 겹겹이 색을 쌓아 완성된 깊이감과 특유의 마띠에르가 특징이다. 과감한 색상의 선택과 대비가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준다.

슈페리어 갤러리의 서정 이춘환의 초대전 ‘江을 건너다[빛+결]’은 오는 9월 17일에서 28일까지 열리며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