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민원실·동주민센터에 경찰연계 안전비상벨 설치

입력 2019-09-15 16:57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민원실 근무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구청 민원실을 비롯한 17개 동 주민센터에 경찰연계 안전비상벨과 CCTV를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민원 공무원에 대한 폭언·폭행 등의 안전사고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민원실 근무자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덜어줌으로써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비상벨 설치 완료 후 성동구청 종합민원실에서는 성동경찰서와 연계해 민원인 폭력 등의 비상상황 발생을 대비하고 민원실 비상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모의훈련도 실시했다.

예기치 못한 비상상황 발생 시 비상벨 작동 방법 및 효과적인 대응행동에 대해 훈련하고 관할 경찰서와의 연동시스템도 점검했다. 훈련은 반기별로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상벨을 누르면 관할지구대와 파출소에 자동 통보되고 5분 이내에 경찰이 출동하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비상벨 및 CCTV 설치는 민원업무 및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고, 민원실 방문주민 보호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며 “공무원은 물론 일반 주민 모두 안심하고 공공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