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역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정신질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27)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2일 오전 11시10분쯤 대구 지하철 2호선 내당역에서 시민들에게 흉기를 내보이며 위협을 한 혐의다.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대형마트 1층 화장실 앞에서 테이저건을 쏴 A씨를 제압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조현병 등으로 수차례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A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위협적인 태도를 보여 시민들이 놀라 신고를 했으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대구=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