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며 삭발한 이언주 무소속 의원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10일 노영희 변호사가 공유한 이 의원의 삭발식 일정에 댓글을 남기며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3대 쇼, 1. 의원직 사퇴 2. 삭발 3. 단식”이라며 “왜? 사퇴한 의원 없고 머리는 자라고 굶어 죽은 사람 없어요”라고 썼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삭발을 단행했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이를 생중계하면서 “국민의 분노가 솟구치는데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저항 정신을 표현하려는 절박한 마음에 삭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의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