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시민대상 찾아가는 지진대피훈련 추진

입력 2019-09-09 16:55
9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지진대피훈련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9일 대송면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관내 복지센터,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 ‘하반기 찾아가는 지진대피훈련’을 한다.

‘찾아가는 지진대피훈련’은 지진에 대한 이론교육뿐만 아니라 실제 대피훈련도 병행해 배운 것을 몸으로 실행할 수 있는 체험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2017년 발생한 11.15지진 당시 근무했던 소방관들의 생생한 출동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이해를 돕는다.

대피훈련은 떨어지는 물건으로 몸을 보호하는 실내대피, 인근 넓은 공터로 이동하는 야외대피, 강평 순으로 진행된다.

또 지진해일 대피와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에 관한 내용을 추가했다.

포항시는 상반기에 찾아가는 지진대피훈련 29회, 초곡 다목적 대피소 준공식 연계 지진대피훈련, 방재리더 양성교육 8회, 안전 취약계층 장애인복지관 방재교육 4회 등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하고 있다.

도명 포항시 방재정책과장은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 지진에 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다”라며 “하반기에도 포항시 전역을 돌며 찾아가는 지진대피훈련으로 지진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