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36)가 개인 통산 두 번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해졌다.
벌랜더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막아냈다.
휴스턴 타선은 1-1로 맞선 7회 말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빼 벌랜더의 승리를 도왔다. 휴스턴이 2대 1로 승리함에 따라 벌랜더는 시즌 18승(5패)째를 수확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벌랜더는 평균자책점(ERA)도 2.52로 낮췄다. 2.45로 이 부문 전체 1위인 내셔널리그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의 격차를 좁히고 2위로 뛰어올랐다.
리그 탈삼진 2위(264개)에 오른 벌랜더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한 2011년 이래 두 번째로 사이영상을 품을 기회를 잡았다.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제물로 개인 통산 세 번째 노히트노런을 작성한 벌랜더는 8일도 시애틀 타선을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