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붐비는 1030세대 젊은 층의 트렌드 메카는 서울 강남대로다. 서울에서도 핵심 상권으로 분리되는 강남대로는 밀레니얼 세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핫플레이스’이다. 또한, 패션, 뷰티부터 캐릭터 등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가 강남대로에 스토어를 열면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해외 관광객의 수도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강남대로는 밀레니얼 고객을 확보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최적의 지역으로 꼽히고 있으며, 다양한 브랜드들이 밀레니얼 세대의 트렌드와 취향, 선호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한 특화된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강남대로 플래그십 스토어들은 경험과 개성을 중시하고, 영상 콘텐츠와 SNS 소통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체험 및 인터렉티브 요소를 강화하고, 트렌디한 아트월과 대형 미디어 패널, 색다른 IT 디바이스 등 시선을 사로잡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발 빠르게 반영한 제품과 인증샷을 찍어 SNS상에 공유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스토어 공간으로 트렌디한 밀레니얼 소비자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지난 8월 8일, 라인프렌즈는 강남대로에 지금까지의 라인프렌즈 스토어는 물론, 다른 캐릭터 스토어와도 차별화된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점’을 오픈했다. 먼저, 가장 큰 특징은 자사의 인기 캐릭터 IP를 활용한 위트 있는 그래픽과 아트워크, 트렌디한 레터링 디자인이 스토어 곳곳에 적용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총 2층 281평 규모의 스토어에 들어서자 마자 왼쪽에 보이는 초대형 그래픽 아트월에서는 이른바 ‘힙한’ 감성까지 느껴진다.
라인프렌즈 강남점의 주요한 특징은 밀레니얼 소비자들의 급변하는 취향과 선호로 인해 트렌드 변화가 빈번한 강남대로의 특성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디자인 변경과 교체를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그래픽 아트월과 미디어 패널 등을 적용, 스토어 내부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인 점이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들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관심도가 높은 IT 디바이스들의 비중이 높고, 주요 신제품들을 한발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스토어이기도 하다. 라인프렌즈는 이 같은 스토어 공간과 새로운 제품들을 통해 밀레니얼 소비자들에게 방문할 때마다 새롭고 즐거운 경험과 재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래픽과 아트워크들을 통해 그동안 선보여온 라인프렌즈 캐릭터들의 개성과 스토리는 물론,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스토어 공간에 적용했다. 주요 팬층인 밀레니얼 세대들이 온라인을 통해 처음 접한 콘텐츠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 실제로 방문객들은 온라인에서 접했던 라인프렌즈 캐릭터들을 스토어 내 다양한 요소들을 통해 찾아보고 발견하는 재미를 느끼며, 인증샷을 남기고 이를 개인 SNS에 공유하는 등 활발한 인터렉션을 일으키고 있다.
스토어를 주체적으로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하이파이브하는 ‘치미(CHIMMY)’와 하트를 건네는 ‘브라운’, 입술을 내민 ‘샐리’ 등 위트 넘치는 인터렉션 요소들이 강화돼,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유발하고 있으며, 이것도 SNS 통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오프라인 스토어에서의 즐기고 이 경험을 온라인으로 재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라인프렌즈 강남점은 지난 8일 오픈한 이후, 오픈 첫날에만 8300여명 이상의 국내외 소비자가 방문했으며, 오픈 이후에도 스토어를 즐기고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방문객들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강남대로 내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2017년 12월, 강남대로에 기존의 논현과 강남역 스토어를 통합해 국내 최초로 ‘아디다스 브랜드 센터’를 오픈해 수많은 밀레니얼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두 개의 스토어가 합쳐진 만큼 총 4층의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본 스토어는 강남대로를 이루는 주 소비층인 젊은 세대를 겨냥해 온오프라인 체험을 강화한 ‘최첨단 디지털 매장’으로 다양한 디지털 기기로 소비자들과의 인터렉션을 유도하고 있다.
1층에서는 슈미러(Shoe mirror)를 통해 원하는 제품을 거울에 비춰 제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아디다스의 다양한 러닝 제품을 착용해보는 것에서 나아가, 도심 촬영 영상이 재생되는 대형 스크린 앞에 놓여진 러닝 머신에서 뛰어보는 ‘마라톤 인터렉티브 체험’도 가능하다. 본 기기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방문객들의 걸음 형태와 습관을 분석해주며, 이에 최적화된 운동화도 추천해준다. 3층은 스포츠 액티비티 체험 공간으로, 다양한 축구화를 직접 신어보고 인공 잔디 위에서 축구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또한, 4층에는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들을 위해 ‘나만의 아디다스 운동화’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마이아디다스(miadidas)’ 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
수많은 뷰티 브랜드와 H&B(헬스앤뷰티) 스토어가 밀집해 각축전을 벌이는 강남대로. 올리브영은 2017년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된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 스토어의 대표적인 특징은 디지털 디바이스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들을 겨냥, IT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체류시간을 늘렸다는 점이다. 고객 동선을 고려해 스토어 곳곳에 디지털 디바이스를 배치했다. 색조 화장품 위주로 구성된 1층에는 피부톤 측색기가 배치되어 있어 자신의 피부 밝기와 톤을 체크하고 자신에게 맞는 색조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다. 2층에는 AR(증강현실)을 활용해 피부 나이를 측정해주는 ‘스마트 미러’가 있다. 스토어 방문자들이 거울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촬영하면 피부 나이와 상태를 알려주고, 제품도 추천해준다. 그 외에도 제품을 올리는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는 ‘스마트 테이블’과 층별로 제품 정보나 판매 위치 뿐만 아니라 가상 메이크업도 해볼 수 있는 ‘키오스크’ 등을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 같은 디지털 디바이스들은 올리브영 강남 본점에서 시작된 후 타 매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올리브영 강남 본점은 색조 수요가 높은 강남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최초로 식품 코너를 없애고 색조를 1층에 전면 배치했다. 온라인에서 유명한 인디 브랜드부터 에스티로터, 어반디케이 등 다양한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종류도 다양화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