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6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예정된 청문회 시간보다 2시간 이른 오전 8시7분쯤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굳은 표정으로 등장한 그는 별도의 입장표명 없이 곧장 청문회를 위한 대기 장소로 이동했다.
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장학금 특혜’ 등 입시 의혹과 조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웅동학원 등과 관련한 논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청문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9일 조 후보자를 지명한 지 28일 만에 열리게 됐다. 여야가 충돌했던 증인 명단의 경우 조 후보자 가족을 제외한 11명이 확정됐다. 사모펀드 관련해서는 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와 투자처인 웰스씨앤티·WFM 관계자들이, 조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저자 등재 의혹에 대해서는 장영표 단국대 교수, 웅동학원 의혹 관련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안용배 창강애드 이사 등이 포함됐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