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미칠 지경” 한국당 의원들 ‘조국 사퇴’ 1인 시위

입력 2019-09-06 00:05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이 합의된 가운데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조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1인 시위 중인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박대출 의원 페이스북 페이지

박대출 한국당 의원은 5일 경남 진주시 이마트 앞 4거리에서 ‘조국 “국민 뜻 따르겠다” 사퇴가 실천입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시간여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는 “끝없는 비리와 의혹에 국민이 지칠 지경인데 정부, 여당은 국민과 언론 탓을 한다”며 “사퇴 후 특검 도입 논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3일 대구 도심 2·28 기념 중앙공원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권영진 대구시장과 강효상 한국당 의원 역시 조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며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각자 1인 시위를 벌였다. 또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5,6일 양일간 조 후보자 임명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하기로 했다. 이 시위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광역·기초의원과 주요당직자들이 유동인구가 많은 거점마다 배치된다.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이 2일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맞서 조 후보자의 임명 강행을 촉구하는 맞불 1인 시위가 진행되기도 했다. 김우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4일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반대시위 중인 권 시장 옆에 서서 ‘검찰 개혁 조국’이라는 피켓을 들었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