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불화수소 국산화에 성공했다. 불화수소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다.
LG디스플레이는 국산 고순도 불화수소 안정성 테스트를 마무리 짓고 이달 안에 생산 공정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불화수소는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를 강화한 3대 품목(불화수소·포토레지스트·플루오린 폴리이미드) 중 하나이다. 불화수소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서 패널이나 회로를 식각하거나 표면 세정을 하는데 사용된다.
하지만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불화수소 양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일본산 소재와 병행해서 사용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국산화 테스트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져 국내 반도체 생산에서 일본산 소재에 대한 의존도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