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환경민원 해소로 시민 삶의 질 높인다

입력 2019-09-02 17:34
2일 경북 포항시 최규진 환경녹지국장이 ‘맑은 도시환경 조성으로 쾌적한 생활환경과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쾌적한 생활환경과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맑은 도시환경 조성 방안을 확대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제2회 추경에서 환경 분야 예산 91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최근 민원 제기되고 있는 생활폐기물에너지화(SRF)시설의 안정적 운영검증을 위해 6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다이옥신 측정과 대기역전층 조사 및 굴뚝 송풍력 검증, 다이옥신 상시 감시모니터링 설치와 굴뚝연기 상시 감시 CCTV설치, 민간협의회 운영으로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SRF시설 주변지역에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해 주민 편익시설 설치 및 지역경관 개선 등으로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에 힘쓰기로 했다.

또 포항철강산업단지 유해대기 오염물질 배출원 조사 용역과 악취감시시스템 구축에 7억원을 투입하고 악취관리지역 지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미세먼지 민원 해소를 위해 대기질 측정소 3곳 추가 설치, 미세먼지 알림 신호등 10곳 설치, 경로당과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2159대와 보건마스크 8만3500매를 지급했다.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자동차 보급과 포항철강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사업, 해도근린공원 도시숲 조성 및 미세먼지 대피쉼터 5곳 설치로 쾌적하고 안정한 공기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7월 환경민원 다발지역인 오천읍 지역에 환경민원 상황실 및 기동처리반을 설치 운영 중이다.

포스코와 1조11억원의 환경투자사업 추진 협약과 6월에는 포항시와 함께하는 대기개선 T/F를 발대했다.

포항철강산업공단 각 사업장에도 미세먼지의 자율적 억제 대책을 마련토록 유도하고 20여개 기업체의 노후 방지시설 개선을 위해 16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공단 주요 도로는 1사 1도로를 지정해 살수청소를 하고 있다.

포항시 최규진 환경녹지국장은 “환경오염 예방에 시민, 기업체, 관계기관 모두가 동참해 달라”며 “악취·미세먼지 등 전반적인 환경 점검을 통한 쾌적한 환경조성으로 시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