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BO리그 정규시즌도 이변이 없는 한 오는 28일 막을 내린다. 10개 구단이 15경기에서부터 2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면서 투수 타이틀 홀더는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의 독주로 막을 내릴 전망이다.
평균자책점에서 현재 1위는 린드블럼이다. 2.12다. 두산이 19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어, 린드블럼이 추후 4차례 정도의 등판에서 급격하게만 무너지지 않는다면 1위 수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2위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의 2.32와는 0.2의 간격이 존재한다.
다승 1위는 사실상 확정됐다. 린드블럼이 20승으로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SK의 양대 에이스 김광현과 산체스가 15승씩을 기록하고 있지만 잔여 일정을 고려할 때 역전은 불가능한 상황까지 왔다.
승률 또한 린드블럼이 잔여 경기에서 전패를 하지 않는 한 역전이 불가능하다. 린드블럼은 현재 20승 1패로 승률 0.952를 기록하고 있다. 2위 산체스는 0.789를 기록하고 있다.
최대 경쟁 부문이었던 탈삼진도 린드블럼의 승리로 끝나가고 있다. 린드블럼은 166개로 2위 김광현의 154개에 12개를 앞서고 있다.
세이브 부문에선 SK 하재훈이 데뷔 첫해 1위로 등극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33개다. 2위 NC 다이노스 원종현이 29개지만 최근 투구 내용이 좋지 못하다.
홀드 부문은 키움 히어로즈 김상수가 유력해졌다. 34개다. 2위 SK 서진용이 29개로 추격 중이다. SK 김태훈은 26개다.
종합해보면 시즌 초반부터 이어져온 린드블럼의 독주가 막판까지 이어졌다. 린드블럼의 두산과 하재훈의 SK, 김상수의 키움만이 타이틀 홀더를 배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