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골 관여’ 맹활약에도…토트넘, 아스날과 2대2 무승부

입력 2019-09-02 06:34 수정 2019-09-02 10:0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맹활약을 했으나 팀의 승리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메이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먼저 2골을 넣고 이후 2골을 내주며 2대 2로 비겼다. 이날의 무승부로 토트넘은 9위(승점 5), 아스날은 5위(승점 7)가 됐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조반니 로 셀소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그는 팀의 2골에 모두 관여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해리 케인의 헤딩 패스를 받아 에릭 라멜라를 향해 지체없이 패스해줬다. 라멜라의 슛이 골키퍼에 막혔으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재차 골을 시도해 성공했다. 전반 39분쯤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이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토트넘은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아스날이 전반 추가시간 2분과 후반 26분 골을 연달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트넘은 이후 손흥민을 빼고 로 셀소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본머스와의 37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번 시즌 2라운드까지 뛰지 못했던 그는 지난 3라운드 뉴캐슬전에 이어 이날 시즌 두 번째로 출전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