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공무원 1만8815명 증원… 임금 2.8% 인상

입력 2019-08-29 17:59 수정 2019-08-29 18:15
공무원 증원 규모 내역. 기획재정부 2020년 예산안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0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국가직 공무원이 1만8815명 충원된다. 공무원 임금은 2.8% 인상될 예정이다.

내년 국가직 공무원 충원계획에 따르면, 2022년 의무경찰 폐지로 인한 대체인력 1446명, 파출소 순찰 512명, 여성·청소년 수사 475명 등 경찰·해경 충원 규모는 6213명에 이른다.

또 유치원 교원 904명, 특수교육 교원 1398명, 비교과교사 1264명 등 국·공립 교원 충원규모는 4202명이다.

그밖에 대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기관에서 111명을 늘리고, 현역자원 감소에 따라 부사관·군무원에서 6094명을 증원한다.

기재부는 “소방·사회복지 분야 등 지방공무원은 지자체와 협의한 후 연말까지 충원규모를 확정한다”고 밝혔다. 지방직 공무원 채용 계획이 결정되면 공무원 충원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 공무원 임금인상률은 2018년 2.6%, 2019년 1.8%와 비교해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문재인 정부가 2022년까지 공무원 정원을 17만4000명으로 늘리겠다는 ‘일자리 로드맵’을 추진하면서 공무원 인건비 총액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정부는 고위직 공무원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