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한화, 홈경기조차 5할↓’ 롯데,원정 최약체…승률 0.289

입력 2019-08-29 15:22

10개 구단 성적을 살펴보면 상당수 구단이 홈에서의 성적이 원정 경기 때보다 좋다. 그러나 일부 구단은 홈구장 성적마저 좋지 못하다.

1위 SK 와이번스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40승1무20패를 거뒀다. 승패 마진이 +20이다. 2위 두산 베어스는 잠실 홈경기에서 39승21패를 기록했다. 승패 마진은 +18이다.

3위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홈경기서 41승1무24패를 거뒀다. +17이다. 4위 LG 트윈스의 잠실 홈 성적은 36승1무25패다. +11이다. 5위 NC 다이노스의 창원 홈 경기 성적은 34승1무25패다. 승패 마진이 +9다. 이들 5개 팀은 전체 승수도 패수보다 앞선다.

그런데 6위 KT 위즈의 전체 승패 마진은 -1이다. 그러나 수원 홈 경기 성적이 33승1무23패다. +10이다. NC 보다 좋다.

승패 마진이 -17이나 되는 7위 KIA 타이거즈도 광주 홈 경기에선 33승31패를 거둬 홈 승패 마진이 +2다. 전체 승패 마진이 -19인 8위 삼성 라이온즈도 홈 경기에선 30승29패로 +1이다.

승패 마진이 -30인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 홈 경기에서 27승1무 32패를 거뒀다. 승패 마진이 -5다. 한화 이글스는 전체 승패 마진이 -31이다. 홈 경기에선 25승33패로 -8이다. 홈 경기 조차 앞서지 못한 유이한 팀인 셈이다.

반대로 원정 경기에서 가장 약한 팀은 롯데다. 17승2무 42패를 거두고 있다. 승패 마진이 -25나 된다. 원정 경기 승률은 0.289에 그치고 있다.

다음으로 한화가 20승43패로 승패 마진이 -23이다. 삼성 또한 원정 경기에서 19승1무39패로 승패 마진이 -20이나 된다. KIA 또한 원정 경기에서 18승2무37패로 승패 마진이 -19나 된다.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 팀 또한 원정 경기 성적이 좋지 못하다. 5위 NC는 26승34패로 승패 마진이 -8이다. 6위 KT는 27승1무38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패 마진이 -9다.

상위권 4개 팀은 원정 경기에서도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뒀다. 반면 롯데와 한화는 홈 경기에서조차 5할 승률도 거두지 못하면서 지역팬들에게서조차 외면받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