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전 삼진 6개…2년연속 1위?’ 오지환 105개…임병욱·김재환 경쟁

입력 2019-08-29 10:11 수정 2019-08-29 10:47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한 경기에 홈런 4개를 추가하며 홈런왕 판도가 일거에 뒤흔들렸다. 28개다. 최근 1위 자리를 유지하던 팀 동료 제리 샌즈(26개)와 SK 와이번스 쌍포 최정(24개), 제이미 로맥(23개)이 뒤로 밀려났다.

홈런왕 경쟁만큼이나 삼진왕 경쟁도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현재 삼진 1위는 LG 트윈스 오지환이다. 105개다. 27~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2연전에서 무려 6개의 삼진을 당했다. 8경기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10경기에 14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125개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46개에 이어 2년 연속 삼진왕에 오를 페이스다.

키움 히어로즈 임병욱도 삼진 추가 페이스가 가파른 편이다. 최근 10경기에서 10개다. 총 104개다. 다만 키움이 19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어 120개는 넘지 않을 페이스다.

줄곧 삼진 1위를 달려온 두산 베어스 김재환은 부상으로 1군에서 빠져 있어 추가 속도는 떨어지게 된다. 현재 102개로 3위다.

또 한 명의 복병이 있다. SK 제이미 로맥이다.

로맥은 두산과의 2연전에서 오지환과 마찬가지로 6개의 삼진을 추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15개의 삼진이 더해졌다. 총 삼진 개수도 99개로 급격히 불어났다. 전체 4위다. 최근 타율도 0.161로 하향세여서 삼진 추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병살타 경쟁은 2파전으로 좁혀졌다. 두산 박건우가 22개로 1위다. 2위는 LG 유강남으로 20개다. 유강남은 지난해 21개의 병살타로 팀 선배 박용택과 함께 1위에 오른 바 있다. 2년 연속 병살타 1위가 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