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상벌위, 대구 김동진 징계 감면

입력 2019-08-28 21:18
레드카드 자료사진. AP뉴시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대구FC 수비수 김동진에 대한 징계를 감면했다.

연맹 28일 “상벌위원회가 김동진의 K리그1 27라운드 퇴장에 대해 ‘동영상 분석에 따른 출전정지 및 감면제도’를 적용해 출전정지, 벌과금, 팀 벌점을 면제했다”며 “김동진은 이후의 경기를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동진은 지난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FC를 3대 1로 이긴 K리그1 27라운드 홈경기에서 3-0으로 앞선 전반 42분 상대 미드필더 강지훈에게 거칠게 반칙을 범했다는 이유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됐다.

하지만 이 조치는 김동진이 정상적으로 크로스했고, 강지훈이 뒤늦게 발을 뻗는 과정에서 벌어진 충돌이라는 논란을 부르고 말았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서도 김동진의 퇴장을 재확인했다. 연맹 상벌위는 뒤늦게 이 순간을 재확인해 사실상 오심을 인정했다.

‘동영상 분석에 따른 출전정지 및 감면제도’는 국제축구연맹(FIFA) 경기규칙 제12조(반칙과 불법행위·퇴장성 반칙)에 따라 경기 중 발생한 퇴장 미적용·오적용에 대해 사후 동영상 분석으로 징계를 부과·감면하는 정책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